부안이 보여요!
 
인터넷신문 www.buan21.com//기사제보
 

 
 
       
    뉴스  
     
    기획/연재  
    김형주의 부안이야기
정재철의 부안사람들
박형진의 부안타령
김길중의 오!변산반도
허정균의 부안일기
오!새만금
바라래 살어리랏다
고길섶의 부안여지도
위도이야기
변산반도국립공원
부안을 노래한 시/글
 
    사설/칼럼/기고  
    부안여행  
    부안 역사기행
부안 생태기행
부안 맛기행
부안사는이야기
그곳에 가고싶다
 
   


김보다 더 맛있는 '세모'
[변산반도국립공원]해조류이야기9-불등풀가사리
| 2014·02·18 11:32 |
▲참기름 치고 구으면 김보다 더 맛있는 '불등풀가사리(현지어:세모)'ⓒ부안21


조류(藻類)는 은화식물(隱花植物)의 한 무리로 물속에 살면서 엽록소로 동화 작용을 한다. 뿌리, 줄기, 잎이 구별되지 않고 포자에 의하여 번식하며 꽃이 피지 않는다. 생육 장소에 따라 담수조류(淡水藻類), 해조류(海藻類) 등으로 나뉜다.

해조류(海藻類)는 이름그대로 바다에서 사는 조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해조류는 자라는 바다의 깊이나 색깔에 따라 갈조류(brown algae, 톳, 미역, 다시마, 모자반 등), 홍조류(red algae, 우뭇가사리, 김 등), 녹조류(green algae, 파래, 청각, 청태 등)로 나뉜다. 이중에 녹조류의 경우는 13.8%만이 바다에서 살고, 나머지는 담수에서 산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조류 500여 종 중에는 50여 종이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해조류는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모자반, 청각 등이다.

해조류를 즐겨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일본은 해조류를 ‘바다에서 나는 채소‘로 여기는 반면 서양에서는 ’바다의 잡초‘ 쯤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서양의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 이는 해조류를 제일 많이, 그리 가장 즐겨 먹는 일본이 세계 최고의 장수(長壽)국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조류가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각종 영양소를 듬뿍 함유하고 있는 파워푸드, 슈퍼푸드라는 점에 인식을 달리 하고 있는 것이다.  

알칼리 식품인 해조류는 피를 맑게 해주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한다. 그런가 하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고, 철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貧血)을 예방한다. 그 밖에도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과 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해조류의 과잉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가 있다. 또한 해조류는 날것으로 먹든 익혀 먹든 영양상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 다시마나 미역을 너무 오래 끓이면 건강 성분인 알긴산을 손실할 수 있다. 그러기에 적당히 끓여야 좋다./참고문헌:[네이버지식백과]



직물의 풀먹임 원료 '풀가사리'
참기름 치고 구으면 김보다 더 맛있는 '세모'


조간대 상부 바위에 부착해 자라는 풀가사리과의 홍조류에는 풀가사리(Gloiopeltis tenax), 참풀가사리(Gloiopeltis tenax), 불등풀가사리(Gloiopeltis furcata), 애기풀가사리(Gloiopeltis complanata (Harvey) Yamada) 등이 있다. 이중에 불등풀가사리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모두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부안에는 바위해안이 발달한 하섬, 반월리, 죽막동, 궁항 등지의 조간대에 서식한다.

자홍색을 띠며 연골질인 불등풀가사리는 반상근(盤狀根)에서 여러 개체가 뭉쳐 나와 무리지어 서식한다. 생육 시기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1차로 번성한 후,  포자를 방출한 다음 죽어버리고 이 포자에서 만들어지는 반상체(盤狀體)는 계속 남아서 가을과 이듬해 봄에 다시 새로운 직립체를 만들어내는 생장 활동을 반복한다.

불등풀가사리는 질이 우수한 호료(糊料, 직물에 풀먹임 원료)로도 이용되고, 식용 및 약용한다. 부안에서는 머리카락처럼 가는 풀가사리류를 ‘세모’, 또는 ‘세미‘라고 부르며, 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볶아 먹거나 무쳐 먹는다. 그런가 하면 말려 두었다가 참기름 치고 짭짤하게 볶으면 구운 김보다도 더 고소하고 맛이 좋은데다 국물이 흐르지 않아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 만점이었던 어릴 적 기억이 난다.<부안21 편집부>



불등풀가사리

* 학명:Gloiopeltis furcata
* 생물학적 분류:식물계>홍조강>돌가사리목>풀가사리과
* 분포지역:한국, 일본, 북태평양 서안
* 서식장소/자생지:조간대 상부의 바위나 돌 등에 부착
* 식용/약용:식용 가능, 연주창, 감상선종, 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마른기침을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되었고 노열, 담결, 비적 및 치질을 치료하나 부작용으로 기 침이 나고 남자는 오래 먹지 말아야 한다.

불등풀가사리는 전라도 갯마을에서는 ‘세미’라고도 하며, 충청도에서는 ‘세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양은 높이 5~10cm, 가지 지름 2~5mm로써 줄기는 원주형이고 불규칙하게 Y자형으로 가지가 분지하며 몸 곳곳이 잘록하여 관철처럼 보인다. 줄기는 짧고 형태변이가 심하며 질은 얇은 가죽처럼 질기고 점액질이 풍부하여 건조하며 대지에 잘 붙고, 가지의 속의 비어 있다. 한 군데에서 여러 개의 개체가 발생하며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남해안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이지희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