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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를 매일 흡입하는 한국인
[기획연재] 현실로 다가온 GMO 재앙-7
| 2016·07·26 05:24 |
▲ 유전자조작 수입콩과 옥수수, 카놀라(유채( 등으로 만든 식용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에 가격이 절반 이하이다. 옥수수유 500ml 2700원, 카놀라유 500ml 3750원, 대두유 1.8l 7900원이며 포도씨유는 500ml 6600원, 올리브유 500ml 6900원이다.

GMO식품인지도 모른 채 매일 섭취
콩·옥수수 식용유·과당 100% GMO
각종 가공식품, 아이들 간식까지 확산


통계청의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한국 사람 1인당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가장 많았던 1970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이는 하루 178.2g으로 하루 밥 2공기에 못 미치는 양이다.
반면에 1인당 밀 소비량은 1970년 연간 26.1kg에서 2006년 32.4kg, 지금은 35kg정도이다. 식량자급률은 약 22% 정도이다. 나머지는 외국산 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하루 한 끼 정도는 밀로 해결하는 셈인데 우리밀 자급률은 1% 정도이다. 수입밀은 대부분 미국산이다.

밀은 GM작물이 아니지만 수확 직전 다량의 라운드업 제초를 뿌린다. 한국은 식용 GMO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단연 세계 1위다. 2014년을 기준으로 식용과 사료용을 합쳐 약 1000만톤의 GMO 농산물이 수입되었는데 이중 식용으로만 200만톤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식용 GMO의 대부분은 옥수수(110만톤)와 콩(97만톤)이며 카놀라(유채)도 이에 속한다고 한다.

이처럼 발암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들어간 제초제를 뒤집어쓴 밀과 GM작물이 수입되어 각종 식품으로 가공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백질이 변형된 것은 GMO 표시를 안해도 된다는 규정 때문에 우리는 GMO식품인지도 모른 채 이를 매일 섭취하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편집자>



우리나라에선 GMO의 재배가 금지되어 생산되지 않음에도 우리 식탁은 GMO가 점령해 가고 있다. 식량 자급률이 22%에 불과한 상황에서 각종 가공식품과 아이들이 먹는 간식에까지 GMO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러나 GMO표시제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알 길이 없다.

GMO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이라도 GMO DNA나 원래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으면 표시 제외 대상이다. 또 표기 기준 함량인 16.5%를 함유하고 있더라도 5가지 주요 원재료가 아니면 역시 표시제외 대상이다. 식용유, 간장, 식품첨가물은 여기에서 또 제외다. 이러니 대부분의 식품은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규정 한두 가지에 해당되어 표기하지 않는 것이다. GMO 표시를 안해도 되는 길을 합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콩은 한국이 원산지이지만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먹는 매우 중요한 작물이다. 콩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생산량은 한계가 있다. 이에 유전자 변형을 한 콩이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세계최대의 콩 수출국인 미국은 90% 이상을 유전자 조작 콩으로 재배하고 있다. 한때 소를 방목했던 남미 아르헨티나의 초원은 현재 주로 유전자조작 콩을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용 콩 절반 정도가 GMO콩이며 각종 가공식품의 원재료, 부재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공식품에는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등), 두부류(두부, 유부 등), 콩나물, 식용유, 콩기름(라면 포함), 마가린, 쇼트닝, 콩가루 함유 과자, 스낵, 빵류, 콩 통조림, 콩단백 함유식품, 두유, 대두버터, 마요네즈, 스파게티, 마카로니, 각종 향신료, 소시지, 베이컨, 커피크림 등이 있다.

콩 가공식품인 콩기름은 거의 100% GMO콩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두부는 GM콩을 사용하면 단백질이 남아있기 때문에 GMO표시를 해야 한다. 그러나 간장은 제조 과정에서 단백질이 변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옥수수


▲ GM옥수수로 만든 과당, 물엿

옥수수 소비량의 1/4은 GMO이다. 옥수수는 과자 빵, 식품류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로 한국전분당협회 4개 회원사는 한해 최소한 5만7000톤 규모의 GMO 옥수수를 구매하고 대부분 전분과 전분당 제조용으로 쓰인다.

물엿, 과당, 포도당 등 전분으로 만든 당류와 전분을 통칭하는 전분당은 과자와 음료수, 빙과류, 식용유, 간장류 제조 등에 사용된다. 올리고당이라고 하는 당분이 바로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간장과 식용유는 제조 과정에서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게 변해버려서 더더욱 지엠오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옥수수 통조림(콘샐러드), 콘스낵, 팝콘, 옥수수유, 아침식사용 시리얼, 물엿 및 물엿 함유 가공식품(과자류 등), 옥수수전분 함유 가공식품(과자류, 빵류, 맥주, 콜라, 사이다, 스프, 당면, 팥앙금 등이 유전자조각 수입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식용유

GMO 옥수수와 콩으로 만든 식용유는 대개 대두유, 옥배유, 카놀라유, 면실유 등 대표적인 GMO 농작물을 주원료로 만들어 진다. 최근에 소비가 늘고 있는 카놀라유는 전부 캐나다산 GMO로 만들고 참치캔에 들어가는 무색의 면실유는 GMO면화씨로 만든다. 비싸지만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기름으로는 포도씨유, 올리브유, 미강유(현미유)가 있으며, 일반 식용유에 비해 쉽게 산화하지 않는다. 전국의 수많은 치킨집에서는 대부분 가장 값이 싼 콩 식용유를 사용하는데 이는 거의 다 GM콩이다.


기타 가공식품

토마토 소비량의 1% 내외가 수입 GMO이다. 이는 케첩, 토마토 주스, 각종소스(스파게티, 파스타, 피자용)로 가공된다.
감자소비량의 10% 정도가 GMO이며 스낵류, 감자튀김 등 과자에 많이 사용된다. 면실, 면화 소비량의 30%정도가 GMO이며 땅콩버터, 스낵류, 참치통조림 등에 사용된다.)

또한 유채 소비량의 절반이 GMO로 카놀라유로 가공돼 샐러드 드레싱, 과자류, 마가린 등에 사용된다. 또한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에도 수입 GMO 콩과 옥수수가 함유되어 있다.
아이즐이 즐겨먹는 돈가스나 햄버거는 GMO의 결정체다. 여기에 사용되는 고기는 물론 기타 부재료들이 대부분 GMO를 원료로 한다.


글리포세이트로 오염되는 국토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성분은 글리포세이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글리포세이트를 수입해 이를 재료로 각종 제초제를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로 풀마기, 근사미, 글라신, 터치다운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초제는 다년생 풀의 뿌리까지 죽임으로써 논둑, 밭둑의 토양 유실을 발생시키며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킨다.

글리포세이트를 원재료로 만든 제초제들은 저독성 농약이라며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토양 속에 있는 미량원소와 유익한 미생물까지 죽이는 역할을 해 토양의 생산력을 낮추고 인체로 흡입되어 체내에 축적되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 가장 많이 팔리는 제초제 풀마기. 글리포세이트가  30% 함유돼 있다.


▲ 제초제를 뿌린 논둑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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