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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생태계의 무적자 '황소개구리'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2-황소개구리
| 2011·08·22 07:20 |
황소개구리ⓒ부안21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 16종중에는 황소개구리도 포함된다.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일본 등 많은 나라가 생태계 교란 종으로 관리하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미국 남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71년 식용 목적으로 들여왔다. 그러나 소득을 올려보려고 황소개구리를 사육하던 농가들은 황소개구리가 잘 팔리지 않자 무단으로 방류하였다.

그 후 우리나라 생태계는 발칵 뒤집혔다. 우리나라 수생생태계에서 천적이 별로 없는 황소개구리는 높은 번식력,  동종인 개구리는 물론이려니와 물고기, 자기 몸보다 몇 배나 긴 뱀도 잡아먹고, 심지어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습지에 내려앉는 새까지 잡아먹는 무서운 먹성으로 주변 생태게의 교란을 일으켰다.

한때 황소개구리 포획행사를 여는 등 황소개구리 퇴치운동이 전개되기도 했으나 별 효과 없이 황소개구리는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전역으로 퍼져갔다. 그래도 지금은 너구리, 뱀, 왜가리 등 천적이 생긴데다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준 편이다.

특성

황소개구리는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catesbeiana이다. 개구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몸이 아주 크고 눈과 눈 뒤편의 고막이 매우 크고 고막이 눈보다 크다. 등의 채색이 옅은 녹색이나 갈색이나 회색까지 환경에 따라 변이가 심하고 몸 표면에 흑갈색 반점이 퍼져 있다. 코끝에서 항문까지의 체장은 8.5~20㎝이다.

뒷다리는 25㎝까지 길며 쭉 폈을 때 개구리 전체길이가 40㎝를 넘기도 한다. 체중은 250g 정2도나 900g에 달하는 개체도 있다. 막 개구리로 변태한 것은 체장이 4~6㎝이다. 올챙이는 겨울을 나며 15㎝까지도 자라는데 채색은 회색에서 은녹색이며 작은 흑점이 표면에 깔려있다 배 쪽에는 돌기가 없으나 눈 뒤편에서 고막상부를 지나 앞다리 기부에 이르기까지 피부 돌기가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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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개구리나 참개구리에 비하여 몸길이가 두세 배 정도로 크고 울음소리가 소가 우는 소리와 닮아 무겁게 울려 다른 개구리와 쉽게 구별된다. 고막과 눈이 다른 개구리에 비하여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암컷은 고막이 눈 정도의 크기나 수컷은 고막이 눈보다 1.5배 전후로 크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개구리보다 훨씬 큰 두꺼비도 황소개구리보다 작은 편이며 짙은 회갈색에 몸 표면에 토돌토돌한 돌기가 많이 올라와 있어 황소개구리와 구별된다.

올챙이는 눈 부위에서 꼬리 상부까지 폭이 거의 일정하여 머리가 굵고 꼬리가 가는 다른 개구리나 두꺼비의 올챙이와 다르다. 개구리나 두꺼비의 올챙이에 비하여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매우 큰데 머리의 직경이 2㎝ 전후이고 1년 넘게 자란 것은 몸길이가 15㎝까지 도달해 구별이 용이하다.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는 꼬리와 머리 부분의 길이가 비슷하나 올챙이가 자라면 꼬리가 머리의 3~5배가 된다.

생태

수초가 많고 따뜻하며 얕은 물에 많이 산다. 8~10년까지 사는데 외국에서는 16년산이 잡힌 기록이 있다. 주로 저녁과 밤에 활동하며 한 마리씩 영역을 지키며 사는데 한 마리의 영역은 물가 기준으로 3~25m 정도이다. 1m이상을 도약하며 5m까지도 도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석에 몰리면 납작 엎드린다.

4월에서 10월까지 활동하며 생육온도는 14~29℃이다. 육식성으로 곤충, 절지동물, 갑각류, 어류, 양서류, 소형파충류, 조류, 소형포유류까지 먹이로 하나 뱀이나 특이하게 큰 생물을 잡아먹는 경우는 드물다. 식량이 부족하면 같은 종도 먹는다. 겨울에는 동면한다.

알을 많이 낳으나 올챙이나 몸이 작을 때 많이 잡아먹혀 생존율이 낮다. 육식성 어류나 물새나 수달과 같은 많은 동물이 황소개구리의 개체군을 조절할 수 있는데 가물치 등의 큰 개체가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황소개구리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올챙이는 꼬리가 길고 넓적하여 지느러미처럼 움직여 물고기처럼 수중에서 자유롭고 빠르게 헤엄친다.

황소개구리는 몸이 반 정도만 잠기는 수심의 물에서도 살아간다. 물이 말라가는 웅덩이나 수심이 깊지 않은 수로 등에서도 먹이가 충분하면 살아간다.

번식

3년에서 5년 정도 자라면 번식을 시작한다. 4월 전후에 산란이 시작되며 여름이 지나서도 산란하기도 한다. 일년에 여러 번 산란하기도 한다.

10,000~25,000개의 알을 낳으며 올챙이는 월동하고 이듬해나 그 다음해 변태하여 성체가 된다. 알은 검정색에 가깝고 직경이 1.3㎜ 정도인데 그 정도 두께의 투명한 한천으로 싸여있다. 수표면이나 가라앉은 잎 표면에 알을 낳는데 알이 종잇장처럼 물에 펼쳐진 알덩이는 직경이 30㎝정도에도 이르고 하루 정도 지나면 바닥에 가라앉는다.

산란 후 3~5일 만에 부화되고 부화율이 높아 번식력이 높다. 저수지 등 정체성 수역에서의 번식이 하천에서보다 높게 나타난다.

피해 및 확인

황소개구리는 번식과 생장이 빠르고 크게 성장하여 개구리와 물고기 등 다양한 동식물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침입지에서 생태계교란을 일으킨다. 황소개구리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으나 물에서 황소처럼 우는 소리가 들리면 황소개구리가 살고 있고 그 만큼 피해가 있을 수 있는 것을 알려준다. 밤과 낮 모두 황소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살며 수표면 가까이 있거나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물에 있으면 확인이 쉽다. 미꾸라지 크기의 올챙이가 어류보다 눈에 더 많이 들어오면 그 수역은 황소개구리가 크게 우점한 곳으로 보아도 좋다. 꼬리가 머리 길이만한 올챙이가 바닥에서 많이 발견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황소개구리가 우점한 상태를 말해준다.

올챙이가 대량으로 존재할 때는 부착성 조류에 먹고 수화를 일으키는 남조류도 잘 먹어 없애 결과적으로 수생생태계에 다양한 영향을 주게 된다.

분포와 확산

저수지 등 정체성 수역이나 논이나 수로 등에 널리 퍼져 있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전역에 분포한다. 수초가 무성한 저수지나 연못 등이 좋은 서식처가 된다. 황소개구리나 올챙이는 물길을 따라 확산되는데 특히 올챙이가 물에 휩쓸리면 원거리 확산이 촉진된다. 큰 개체는 농수로 등을 따라 멀리로도 이동한다.


<자료출처: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 자료집.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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