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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생태계의 하이에나 '붉은귀거북'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3-붉은귀거북 전종
| 2011·09·09 09:46 |
붉은귀거북/환경부 자료ⓒ부안21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 16종중에는 붉은귀거북도 포함된다.

붉은귀거북의 원산지는 미국이다. 우리나라에는 애완용과 방생용으로도 많이 보급되면서 자연생태계로 방류되었다.

한강의 밤섬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한강수계 중하류부에 꽤 퍼져있는 것으로 보이며, 금강수계인 대전의 뿌리공원에도 사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로보아 한강, 금강 이외의 수계에도 퍼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천의 하이에나로 불리는 붉은귀거북은 죽은 물고기는 물론 산 물고기도 쫒아 다니며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하천생태계에서는 천적이 없는 최상위 포식자다. 워낙 대식가이다 보니 배설량도 엄청나 하천 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생태계 교란 종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비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남생이는 죽은 물고기만을 먹기 때문에 하천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특성
거북목 늪거북과에 Trachemys속의 모든 종이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속의 거북은 모두 slider라 불리는데 물 밖에 나와 있다. 사람이 접근하면 재빠르게 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북 미와 중남미의 연못이나 정체성수역에서 사는 거북으로 이중 애완용으로 가장 널리 팔리고 있는 것이 눈 뒤에 붉은 줄이 나 있는 붉은귀거북이다. 이 속에는 모두 8종이 있는데 그 안에 20여개의 아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속의 8개 종과 그 안의 20여개 아종 모두를 생태계교란동물로 지정하였다. 생태계교란동물은 한글명으로 붉은귀거북이라 하고 대상은 이속의 종과 아종 모두라 하고 있으나 붉은귀거북은 Transcripta scripta종에서 아종명이 elegans인 아종의 영어명이다.

붉은귀거북의 어린 개체는 청거북이라 하는데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사육한 개체는 등이 선명한 초록빛으로 나타난다. 등껍질이 푸른색이 돌고 배는 노랗고 배와 가슴에 까만 무늬가 있다. 충분히 자란 붉은귀거북은 단단하고 딱딱한 등껍질이 몸을 덮고 있으며 네 발이 있다. 등껍질은 모서리가 둥그스럼한 장방형의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벽돌로 이은 듯한 테두리 모양이고 그 안을 커다란 육각형 또는 오각형이나 사각형의 껍데기 14개 정도가 채우고 있다. 고개를 등껍질 밖으로 길게 뽑아내거나 등껍질 안으로 감추기도 한다. 수컷은20㎝, 암컷은29㎝까지 자라며 등껍질은 진초록으로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아래턱이 둥글고 뒷발가락은 사이에 막이 있어 물갈퀴로 되어 있다.

식별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된 Trachemys 속의 모든 종과 아종은 사람이
접근하면 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행동 특성을 보인다. 이중 붉은귀거북을 포함하여 Trachemys scripta 종에 속하는 아종은 모두 배가 노랗다. 붉 은귀거북은 Trachemys scripta elegans로 눈 뒤에 붉은 줄이 뚜렷하다. 붉 은귀거북과 종이 같은 scripta 아종은 눈 뒤에 노란 줄이 뚜렷하다. 속 안에서 종을 구별할 때는 노란 배와 가슴에 나 있는 검정무늬 형태와 등껍질이나 허리부의 무늬로 구분한다.

자라는 등껍질이 솥뚜껑 같고 흑갈색이며 등껍질에 각진 모양이 선명하지 않고 골이 깊게 패어 있지 않으며 입주둥이가 길쭉한 점에서 붉은귀거북과 쉽게구 분된다. 남생이는 등껍질에 육각형과 같은 각진 모양이 있으나 붉은귀거북처럼 뚜렷하지 않고 다각형 문양을 나누는 골이 노란색이나 가늘어 구별이 어렵지 않다.

생태
정체성수역에 살며 바위나 나무나 식물체나 제방 위에서 자주 햇볕을 쬔다. 정체성수역에서 진흙바닥과 수초가 많은 곳에 주로 사는데 큰 강이나 물흐름이 약한 호수, 저수지 등이 전형적인 서식지이며 작은 웅덩이에서도
살아간다. 산란이나 서식지 이동 외에는 물가를 잘 떠나지 않는다. 잡식성이다. 어려서는 육식성에 가까우나 성체는 채식성으로 변하여 수초를 주로 먹는다. 대만에서는 자연에 정착한 붉은귀거북이 사상녹조류와 달팽이를 주로 먹는 것으로 조사 된 바가 있다. 동물성 먹이로는 가재류와 소형 갑각류, 곤충 및 소형 척추동물 등이 있다. 둥지를 습격하는 동물 천적으로는 수달이나 뱀 등이 있다.
유년 사망률이 높으나 50~75년까지 사는 개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위에 민감하여 추운 지역에서는 부화한 새끼들이 둥지에서 월동한다. 서식 북한계선은 땅속이 얼지 않는 깊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담수는 물론 해수에서도 발견되는데 연안 늪지나 해수로도 서식지로 활용된다.

번식
수컷은 2~5년 자라면 10㎝ 정도로 크고 번식이 가능하다. 암컷은 15~19.5
㎝ 자라면 번식이 가능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는 3~7월이 산란기인데 수변의 모래에 깊이 120~140㎝의 둥지를 파고 2~19개의 알을 낳으나 7~13개가 일반적이고 일 년에 세 차례 산란이 가능하다. 알은 길이가 23.5~44.2㎜, 폭이 18.4~24.6㎜이다. 부화에는 70일 정도가 걸리며 부화한 새끼는 2~3.5㎝ 크기다. 새끼의 성별은 부화 시 온도에 따라 결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생태계에서 얼마나 번식하는지 명확히 조사 되어 있지 않다.

피해 및 확산
붉은귀거북은 번식과 생장이 빠르고 다양한 동식물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침입지에서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체 감염의 통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붉은귀거북이 확산된 곳에는 수서곤충과 갑각류, 어류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분포와 확산
한강에서는 밤섬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한강수계 중하류부에 꽤 퍼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강 이외의 수계에도 퍼져있다. 애완용 거북으로서 적합하여 세계 여러나라에 보급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애완용과 방생용으로도 많이 보급되면서 자연생태계로 방류가 많았으나 지금은 불법 방류되는 일이 현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붉은귀거북은 어류와 수서곤충, 갑각류 등의 수서동물이 먹이원으로 물길을 따라 확산되고 방류를 통해서도 확산된다.

관리
담수생태계의 다양한 생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보전 필요성이 높은 생태계 등에 붉은귀거북의 유입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방생으로 생태계 문제가 야기되거나 야기 가능성이 높은 수역에서는 엄격한 방생관리가 필수적이다.

붉은귀거북은 몸을 데우기 위하여 물밖의 바위나 나무등걸 등에 올라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지점을 중심으로 그물이나 투망을 사용하여 포획한다. 일단 물에 미끄러져 들어가면 움직임이 빠르므로 투망시 물고기를 잡는 정도의 신속함이 요구된다. 물가 가까운 쪽으로 여러군데 나무등걸이나 바위 등 붉은귀거북이 볕을 쬐기에 좋은 물체를 넣어주면 생육확인이 용이하다. 수초나 수련 등이 발달하고 수초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통발이나 낚시 등을 사용하여 포획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붉은귀거북의 미국 원산지에서는 물가의 모래땅이나 흙모래땅을 1m 정도 파고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란기인 4~7월 사이에 물가의 모래나 사질토양 또는 땅에 붉은귀거북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산란지가 확인되면 구멍을 돌과 흙으로 막거나 알과 개체를 제거하면 좋다.
자연생태계에서의 증식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방생과 방류가 현저히 줄고 몇 년간 개체군 변화를 조사하면 확산되거나 위축되는 추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증식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는 높지 않은 경우에는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 중에서 비교적 제거가 쉽게 될 수 있는 종의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증식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출현 개체수가 많으면 붉은귀거북은 75년까지도 살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라와 남생이는 우리나라의 자생종으로 붉은귀거북과 혼동하여 잡아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고 잘 못 잡은 개체는 바로 물로 넣어 주어야 한다.

유의사항
붉은귀거북에 물리면 상처를 입으므로 붉은귀거북이 많은 곳에서는 아이들의 물놀이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이나 상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붉은귀거북은 어떤 것도 자연생태계에 풀어놓을 수 없으며, 필요한 경우 사용목적에 따라 유역(지방) 환경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붉은귀거북은 Salmonlla나 Arizona 균에 감염되는 일이 있는데 이 경우 보균체가 되어 특히 어린이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으며, 감염은 주로 사람이 주는 상한 먹이에서 비롯된다. 사육은 하지 않아야 하나, 사육 시에는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자료출처: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 자료집.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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