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포럼

2007. 03. 28. 새만금연안어민들이 김제 농촌공사에 새만금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부안21

갯벌배움터 그레에서 계화도 맨손어업 주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이들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그이들은 이웃의 애경사 찾는 일도 퍽이나 부담스러워 합니다. 몇 만원씩 내는 일이 이제는 팍팍해졌기 때문입니다. 주민회의를 해서 부조금 액수를 낮추자는 안도 있습니다. 그러나 돈 많이 벌 때 길들여진 삶은 쉽게 바꾸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생합잡이를 포기한지 4개월째 접어든 계화 맨손어업 주민들은 삶의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그이들은 살림살이의 대안으로 할 만한 돈밭도 없습니다. 새만금 갯벌이 삶의 유일한 터전이었습니다. 보상금은 다 어디에 쓰고 이제 와서 딴소리냐고요? 새만금의 진실은 보상금에 있지 않습니다. 그럼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부안사회는 새만금사업과 관련하여 연안 어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계화의 맨손어업 주민들이 부안포럼 자리를 통하여 부안사회에 말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만금 물막이 공사 완료 후 문포에서 위도에 이르기까지 바다 및 갯벌의 생태환경 변화와 주민들의 생활상태의 변화를 답사하여 보고합니다. 부안군은 정부나 전라북도의 새만금사업을 받아먹으려하기 이전에 주민들의 생활실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저런 지원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맨손어업 주민들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군의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이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어보아야 합니다. 3차 부안포럼은 계화 맨손어업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합니다.

2007 제3차 부안포럼
계화 맨손어업 주민들, 부안사회에 말하다!

▪일시: 2007.4.23(월) 저녁 6시 30분
▪장소: 부안예술회관 2층 회의실
▪주최: 부안시민사회네트워크
▪후원: 부안독립신문 · 부안21

  발제1 : 계화 맨손어업 주민들의 삶의 위기와 생활 실태
  발제2 : 물막이 공사 완료 후 문포에서 위도까지 생태환경 및 주민생활의 변화에 대해
  토론 : 자유토론

*부안시민사회네트워크는 부안지역사회의 주민자치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올바른 군정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장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민네트워크이며, 매달 부안포럼을 개최하여 의제발굴 및 쟁점토론합니다.
*문의 : 011-415-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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