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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담장나무'
[2012년 11월 달력] 송악
이용방법 : 그림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배경으로 지정'이라는 팝메뉴를 누르시면 됩니다.ⓒ부안21


송악(Hedera japonica Tobler)은 남쪽지방의 섬이나 해안가 숲속에서 자라는 두릅나무과의 상록 덩굴식물인데 부안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고창 선운사 입구(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송악은 내륙에서 자랄 수 있는 이 나무의 북방한계선에 가까우므로 천연기념물 제367호로 지정되었다.

부안의 경우, 위도 전역의 숲에서 주변의 나무들을 꽤나 귀찮게 타고 오르며 울창하게 우거진 송악을 볼 수 있고, 바다 건너 격포 일대에 터 잡고 분포하며 남쪽 줄포만을 따라서는 내소사 부근까지, 북쪽 해안을 따라서는 계화산까지 분포한다.

10m 이상 길게 뻗는 송악의 줄기는 갈색이며 원줄기와 가지에서 많은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란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두꺼운 혁질로 윤채가 나며 짙은 녹색이다. 오래된 가지의 잎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나 어린 가지의 잎은 3~개로 얕게 갈라진다. 녹색 빛을 띤 노란색 꽃은 10~11월에 산형꽃차례에 많은 꽃이 모여 달리며, 향기가 있어 많은 벌 나비를 불러들인다. 핵과의 둥근 열매는 이듬해 4~5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담장나무라고도 부르는 상록의 송악은 꽃과 열매도 아름답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지면을 덮어주는 지피식물로 이용가치가 높은 나무다. 기후변화에 민감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 중의 한 종으로 선정되었는데, 지금과 같이 한반도내 기온상승이 계속 된다면 머지않아 인천, 서울 등 중부지방의 정원에서도 한 겨울에 푸르른 잎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상춘등(常春藤)이라 하여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濕)을 거두며 간기(肝氣)를 고르게 하고 해독(解毒)하는데 쓰인다. 그런가 하면 사료로도 쓰이는데 남쪽 지방에서는 소가 이 나무를 잘 먹어 ‘소밥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허철희 huh@bua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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